미용실 성장 모멘텀 '숍인숍'에서 찾아
미용실 성장 모멘텀 '숍인숍'에서 찾아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7.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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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탈모·체형관리·점판까지 … 매장 속 매장에서 부가수익 추가
미용실의 양적 증가에 따른 시장의 포화와 장기 불황에 따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미용계 내부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퍼머와 염색 등 고정 메뉴의 서비스를 통한 매출 확대에 한계를 느낀 미용실과 업계는 이미 헤어케어와 두피케어, 탈모관리 등의 메뉴를 새롭게 개발, 미용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미 로레알코리아의 케라스타즈와 웰라코리아의 SP 등이 시장에서 이같은 두피케어와 탈모관리 등의 컨셉을 내세운 대표적인 헤어케어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아렌이 르네휘테르를 통해 미용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파루크코리아도 현재 미용실 내 숍인숍 형태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 살롱 적용을 검토중에 있다.



살롱 내 서비스 메뉴로 개발은 물론 홈케어로 이어지는 점판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직원 또는 컨설턴트를 파견해 디자이너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살롱 매출 확대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르네휘테르를 살롱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아렌(대표 이동광). 아렌은 최근 그리에이트와는 별도의 살롱사업부 개념의 신규법인을 설립, 살롱 내 숍인숍을 통해 '웰빙 살롱 시술존'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2007년까지 전국 1백80개 매장에서 전문 서비스를 시술하는 존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 아래 살롱 내에 독립된 두피공간(5평 이상)을 마련, 제품과 기기, 인력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여기에 웰빙 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파루크코리아는 내년도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살롱 내 숍인숍을 통해 두피관리와 탈모관리, 아로마, 체형관리 등 살롱 내에서 이뤄지는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이를 홈케어로 연결시키는 내용의 숍인숍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다.



포화상태인 미용실에서 점당 매출액을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 메뉴를 개발해 주고 이에 대한 각종 지원은 물론 판매 스킬까지 제공하는 형태다.



한편 이같은 살롱 내 숍인숍 외에도 웰라코리아의 SP 등은 시즌 특수를 고려해 기존의 거래 살롱을 대상으로 민감하고 손상된 여름철 두피와 모발을 위한 두피케어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별도의 로드숍 개념의 다모코스메틱의 '아미치0.3'이나 트리카의 '두피관리센터' 등이 성업중에 있으며 관련 단체도 지속적으로 설립돼 왕성한 활동중에 있다.



최혜정 기자 hjcho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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