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화장품’다시 일어선다
‘가네보화장품’다시 일어선다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7.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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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 ‘가네보’ 최대 주주로 등장…H&B부문 제휴 강화
가네보는 116년만에 상장 폐지

도산 위기에 직면해 2003년부터 산업재생기구의 관리 아래 있던 일본 가네보화장품이 2005년 12월 결산기의 제1/4분기 결산결과가 호조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가네보화장품은 그 모체로 경영위기 때문에 분리된 섬유사업 유래의 모기업 가네보에 대해 7월 하순께 시행되는 2백억엔 증자 전액을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네보화장품은 가네보의 의결권 보유주식의 37.9%를 소유하는 최대주주로 등장해 상하관계를 역전시켰으며 6월 29일 열린 가네보 주주총회에서 지시키 켄지 가네보화장품 사장이가네보 이사직을 겸하게 됐다.



한편 도쿄 증권 시장에 1889년 상장된 이래 1백16년의 상장기업 역사를 자랑한 가네보는 2005년 6월 13일자로 상장폐지조치를 당해 증권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가네보 본체가 결산회기 5개 기간에 걸쳐 장부분식했던 실태가 회사내의 자체조사위원회의 조사로 밝혀졌다고 자발적으로 발표한 결과 분식행위 처벌의 일환으로 증권시장에서 강제추방 당하는 모습으로 6월 13일 퇴출 당했다.



그러나 가네보화장품의 가네보 본체 최대 주주증자 인수 합의는 가네보의 상장폐지 1주일 전인 6월 6일 합의 돼 주총의결을 거쳐 조종관계 역전과 함께 분리된 지 1년여만에 공동운명체 관계로 복귀됐다.



가네보화장품과 가네보 양사는 앞으로 상품개발·연구개발·공동판촉활동·생산물류 등의 상호이용 협조 등을 바탕으로 업무제휴 체제를 강화하게 된다.



가네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양사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전략과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공동관리 전략, 상품전개 정책 등 함께 추진하면서 상승효과를 추구하게 될 예정이다.



지시키 사장은”화장품을 중심으로 홈프로덕츠, 의약품, 식품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제휴하고 헬스&뷰티 분야에서 종전 이상의 가속도로 기업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같은 상승효과의 일예로 화장품에 대한 가네보의약품 사업부의 첨단 기술력 도입을 검토 중이라면서 앞으로 스킨케어 기술의 피부 과학적 발전, 한방기술의 응용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카시마 쇼오기 가네보 사장은 “제 3자 할당방식으로 증자된 자본강화와 조치가 ‘중핵사업 강화’와 ‘자기자본 충실화’를 위해 불가피 했다고 설명하고 6월 13일의 가네보 증권시장 상장폐지 때문에 주식가치가 상실되는 것을 전혀 아니므로 기업재생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무체질의 개선, 사업체질의 개선도 계획대로 추진중이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가네보화장품과의 유대강화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산업재생기구의 집행이사이며 가네보 사외 이사인 가타야마 류타로 씨는 “가네보의 이번 상장폐지 조치로 묵은 고름을 다 짜낸 격”이며 과거와 결별을 고하고 신생 가네보를 겨냥하게 됐다”면서 “브랜드와 지적재산권 관리까지 포함해서 가네보와 가네보화장품 양사가 재생기구 관리기업에서 동시 졸업하는 것이 최선의 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네보의 주주수는 11만명에 달한다. 상장폐지 후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장기간에 걸쳐 주식거래가 불가능하며 배당도 당분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5년 12월기의 1/4분기 업적이 호조를 구가한 가네보화장품이 먼저 졸업을 이룩해서 독립하면서 재생기구 관리의 손에서 떨어진 다음 대주주 역할을 맡은 가네보의 스폰서 기업으로서 구원의 손길을 뻗는다면 가네보와 약간의 시차는 있더라도 동시 졸업의 시나리오를 실현시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당초 가네보화장품의 연간 재생 계획은 2005년 12월기의 기초에 발표됐듯이 매출 1천9백65억4천8백만엔, 상각전 영업이익 1백81억2천3백만엔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올해 1/4분기 계획은 매출 454억9백만엔, 상각전 영업이익 30억8백만엔이었다. 그런데 실적에 따른 재샐계획 달성율은 매출액면에서 107.6% 성취, 매출 총이익 110.45, 상각전 영업이익 120.9% 달성의 호조였다. 매출은 재생계획보다 7.6% 포인트를 초과했다.



이와같은 가네보화장품의 올 1/4분기 호조는 다음 세가지 요인이 배경이 된것으로 분석되었다. ① 강력한 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올 1월에 투입된 새로운 브랜드 수이사이의 호조로 중가격대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확대가 실현된 점.



이와같은 올 11/4분기 호조는 가네보화장품의 재생이 예상 밖으로 빠른 속도로 전진되면서 주식 37.9%획득으로 최대 주주가 뒨 과거의 모체기업 가네보의 재생기구 관리체제로 부터의 졸업을 예정보다도 빨리 실현시키는 원동력 구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밝은 전망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



특히 가네보화장품은 2005년 6월 16일자로 안지워지고 빤짝이는 프라티니널과 눈매에 젤 한방울 촉촉히 빛나는 프라티미널을 타이틀로 포인트 메이크 브랜드 2005년 여름 신제품ㅍ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시작해 립그틱과 아이섀도 기능성 제품 판매를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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