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헨켈, 미국 시장서 호조
독일 헨켈, 미국 시장서 호조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7.01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이얼 인수합병 따라 영업실적 개선
독일의 화장품 토일레트리 중견업체 헨켈은 2004년도 주식배당을 증액시킨데 이어서 2005년도 업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 상대인 P&G의 미국 질레트 매수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헨켈은 유럽 C&T와 퍼스널케어 시장의 경쟁증대의 고비를 넘기기 위해 2004년도 중에 인력 3천명을 감축하는 구조 조정과 함께 주력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업적개선 방안을 강구했다. 이런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화장품 세제 매출실적이 지난해 4/4분기 중에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헨켈의 2004년도 총 영업이익은 8억 유로이며 전년도 대비 12.2% 신장의 두자리수 증익, 매출은 2.9% 증수를 나타냈다. 이것은 회사측이 1년전에 발표했던 업적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리고 2005년도 매출도 3~4% 증수를 예측했는데 이것은 미국기업 다이얼 등 기업인수 합병 효과가 전력 강화를 뒷받침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헨켈은 2005년도에도 영업이익은 두자리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기업 다이얼 매수는 경쟁력이 치영해진 유럽 시장에 대한 헨켈의 의존도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분석 전문가들은 P&G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헨켈은 질레트 제품들과 직접적인 경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타사로부터의 적대적매수 승격을 당할 우려도 있다.



그러나 독일 드레스너 클라인오턴 왓서스타인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P&G의 질네트 M&A 조치가 C&T 업계의 공룡기업 몸집불리기 추세를 상징하는 것으로 다른 중소기업들이 기민한 대응과 시장 적응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시장의 낙오자가 돼 퇴출당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