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롱코스메틱 김무림 이사
까롱코스메틱 김무림 이사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8.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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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품으로 로열 소비층 구축
한불화장품(대표 임병철)이 1백년 역사의 프랑스 향수 브랜드 까롱을 도입, 한국 판매법인 까롱코스메틱을 설립했다.



까롱코스메틱은 지난 7월 30일 법인 등록을 마친 자회사로 완제품 수입하는 향수와 한불화장품이 제조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등 5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얼마전 한국화장품에서 자리를 옮겨 와 사업본부장에 앉은 김무림 이사와 남석희 마케팅팀장 이하 30여명이 한불화장품 본사사옥 2층에 까롱코스메틱의 둥지를 틀었다.



지난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무림 이사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법인까지 설립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발매하는 데는 새로운 기회창출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며 "어려울 때가 최고의 명품으로 로열층을 찾아가는 호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 이사가 공격경영을 통해 불황을 탈출해 보겠다고 밝히는 의지 속에는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정통영업으로 초지일관 가격을 지켜나가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담겨졌다. 영업현장에서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단순한 제품가격의 고하가 아니라 가격질서와 제품당 효율이라는 점을 오랜 바닥영업을 통해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이사는 이번 까롱과 관련, 철저한 유통질서 확립을 기반으로 대리점 이익 증대와 전문점 소득 보장을 내걸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의 가치상승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대리점과 전문점에 완전 풀(PULL)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 아래 대리점 무재고 시스템을 원칙으로 이른바 'CM'으로 불리우는 '까롱 매니저(대리점 소속의 미용사원)'를 비롯해 본사의 전 직원이 전문점을 순회방문하면서 철저한 소비자 위주의 일대일 판촉, 그리고 전문점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시켜준다는 계획이다.



초기 입점시에는 입점 패키지로 구성하고 거래 전문점에는 까롱 상징물과 각종 포스터 등을 게재하고 발매 기념 판촉물 제공과 제품 사용기회를 주는 각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 시점인 9월 현재 대리점은 30개가 확보된 상태로 거래 전문점은 약 5백개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영업이 이뤄지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2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업이 궤도에 오르는 2005년도에는 까롱을 1백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까롱은 프랑스에서 1백년의 역사를 이어온 명품 브랜드로 한불화장품과의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첫 스킨케어를 출시하게 됐으며 스킨케어의 경우 프랑스 SILAB사와 까롱코스메틱이 공동 개발한 신활성성분 '피토리젠'과 스위스의 향료회사 GIVAUDAN사의 플로럴 그린 로즈 머스크 향이 가미된 제품으로 경쾌한 폴카도트 프린트와 네오 클래식풍의 럭셔리한 용기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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