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스타들 - 줄줄이 스크린 데뷔
안방극장 스타들 - 줄줄이 스크린 데뷔
  • 장업신문
  • 승인 1997.07.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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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 자귀모, 전도연 - 접속, 황수정 - 퇴마록

김상중, 황인성도 가세
브라운관 스타들의 충무로 나들이가 급작스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띄는 것이 여자 탤런트들의 스크린 진출. KBS주말극 [첫사랑]종영 이후 연일 상한 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는「올가미」 「자귀모」에 연속으로 캐스팅되면서 선두주자로 나섰다. 물론 그는 이전 「박봉곤 가출사건」이 나 최근 「할렐루야」에서 단역·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인기의 기반을 다진곳은 브라운관이다. 또 MBC 「종합병원」 「별은 내 가슴에」 KBS 「사랑할 때까지」 등에서 착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는 전도연도 스크린에 얼굴을 내밀었다. 최근들어 연속적인 흥행·비평 양쪽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충무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한석규와 함께 새 영화 [접속]에서 한껏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전 종영된 SBS 「연어가 돌아을때」에서 화제를 몰고왔던 황수정도 베스트셀러소설 [퇴마록]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에서 황수정은 신현준의 애인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예정이다.



특히 최지우가 출연할 「자귀모」와 황수정이 연기하게 되는 [퇴마록]은 모두 귀신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성패와 더불어 두 연기자의 자존심도 걸려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이들 여성탤런트 이외에 「목욕탕집 남자들」(KBS),「산」(MBC)에 출연한 김상중은「마리아와 여인숙」에, 「까레이스키」 「전쟁과사랑」(MBC) 등 대작에 주로 출연했던 황인성은 「깊은 슬픔」에서 강수연, 김승우, 배종옥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우는 많지만 쓸만한 배우가 없다」는 충무로 영화판의 현실에서 이들 탤런트들의 진출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그동안의 상황이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소극적 자세를 가졌던 댈런트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볼때 이들의 진지한 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 조심스런 반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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