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뉴욕 ‘홍콩 다시 보기’
동양의 뉴욕 ‘홍콩 다시 보기’
  • 장업신문
  • 승인 2001.05.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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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크게 사는 ‘변신의 도시’

홍콩은 동·서양의 단순한 만남이 있는 곳이 아니다. 홍콩에서 이 둘의 색채와 문화는 만화경처럼 섞여 있다. 작지만 크게 사는 곳 - 홍콩

홍콩은 독특한 대비의 도
홍콩의 역사



중국의 동남부 해안에 자리잡은 홍콩은 약 1천1백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2백 60여개의 섬을 포함하고 있다. 1841년 영국령으로 귀속되던 당시만 해도 평범한 어촌지역에 불과 했으나 통치구역이 확대되면서 무역지대로 대두되었다. 1997년 7월 1일 자정을 기점으로 홍콩은 중국 정권에 반환되었다.



볼만한 명소들



홍콩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풍경은 항구 주변으로 빼곡히 들어서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빌딩숲이다. 스타페리 뒤편에 있는 자딘 하우스는 항상 시선을 잡아끄는 수백개의 둥근 창문들이 있어 홍콩이 얼마나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지를 보여준다.



·빅토리아 피크

홍콩 도착 후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이다. 피크트램을 타고 약 8분정도 도시의 현재적인 고층빌딩과 산의 장관을 조망하며 구름이 있는 도시의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수상식당과 오션파크

에버딘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거대한 점보 수상 식당은 맛나는 해산물과 전통 중국식 장식으로 꾸며져 웅장함을 더한다. 오션파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과 멋진 돌고래 쇼 관람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포 린 수도원

포린 수도원은 란타우 섬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원에는 세계 최대의 옥외 청동 불상이 있는 곳이다. 이 조각은 2백개가 넘는 동판을 합쳐 주조해 만들어진 것인데, 무게는 2백톤이나 되고 높이(앉은 높이)는 무려 26미터나 된다. 30분쯤 밑으로 내려간 곳의 조그만 암자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종교와 사원

홍콩에서 종교는 하루하루의 삶에 영향을 준다. 이 곳에는 불교, 도교, 유교의 사원 6백여개가 있다. 홍콩섬에 있는 헐리우드 거리의 만모사원은 문학(만)과 전쟁(모)의 신을 모시고 있다. 사틴 지역 위 언덕에 위치한 만불사원에는 약 1만 3천여개의 작은 부처상과 중국식 석탑이 있다.

구룡반도에 위치한 치린 수도원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3만평방미터 넓이의 새 복합건물은 당나라시대 건축양식의 특징을 띄고 있고 일곱 개의 홀들은 철못 대신 나무못을 사용했다.



중국 전통 축제들



·구정 설(1월/2월)

중국전통축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빅토리아 항구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구정 퍼레이드와 꽃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틴하우 탄신일 축제(4월/5월)

틴하우 탄신일 축제는 어부들이 배를 화려하게 장식한 후 만선을 기원하는 의식을 펼친다. 이외에도 신계지 지역과 홍콩외곽 지역에서 중국 사자춤을 비롯한 흥겨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빵축제(4월/5월)

청차우 섬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빵축제가 펼쳐지는데 도교 축제인 이 행사에서는 빵으로 뒤덮인 거대한 대나무 장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꼬마아이들이 전통복장을 하고서 행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용선축제(6월/7월)

용선축제에서는 전통축제와 함께 폭이 좁은 전통배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지며 배위의 힘차고 요란한 북소리에 맞춰 흥겨운 경주가 펼쳐진다.



·중추절(9월/10월)

풍요로운 가을의 보름달을 축하하는 중추절에는 아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행사가 펼쳐지는데 모두가 화려한 연등을 들고 공원·해변이나 언덕으로 올라가서 달구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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