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류 이렇게 관리하자
겨울의류 이렇게 관리하자
  • 장업신문
  • 승인 2000.12.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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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류 이렇게 관리하자

가죽은 크림발라 신축ㆍ내수성 강하게

니트류, 옷걸이보다는 접어서 보관해야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코트나 점퍼 등 장롱속에서 겨울옷을 하나 둘씩 꺼내기 시작하는 때다.

겨울옷은 두껍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관리하기에 까다로운 점이 많다. 그러나 평소에 옷 손질법을 익혀두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고 옷의 수명도 늘릴 수 있다.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겨울의류 관리법을 알아본다.





겨울옷을 처음 꺼낼 때

겨울의류는 매일 옷을 입고 벗을 때 손질을 해줘야 한다. 옷솔로 결을 살리고 섬유탈취제로 냄새를 제거한다.

니트는 짜인 방향에 따라 사용하고 면 등의 평직은 세로, 가로로 솔질한다. 옷솔은 옷섬유와 같은 정도로 뻣뻣한 것이 좋고 사용한 뒤에는 세제를 풀어 빤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깨끗하게 드라이해 옷장에 보관한 옷은 솔로 먼지를 털어준 다음 다림질을 한다.



옷에서 나는 방충제 냄새나 옷장에 오랫동안 보관해 밴 눅눅한 냄새는 다시 세탁할 필요없이 세균제거 성분이 들어있는 섬유탈취제를 뿌려 옷걸이에 걸어두면 입을 때 냄새가 나지 않고 세균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죽의류

가죽제품은 적당히 영양을 공급해 줘야 신축성과 내수성이 강해진다.

낡은 가죽제품은 마른 헝겊에 크림류를 묻혀 문질러 주면 본래의 윤택이 되살아난다. 물에 젖어 본래의 모습을 잃었을 때는 신문지 등을 넣어 원래 형태로 되살리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죽전용 크림으로 닦아준다.

가죽옷에는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건조제와 좀약을 넣어 두고 이미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는 알콜 등으로 깨끗이 닦은 다음 전용크림으로 광택을 낸다. 부분적인 오염일 경우는 지우개로도 간단히 지울 수 있다.



합성피혁

곳곳에 묻은 때를 고무지우개로 지워 평소에 때가 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닦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른다. 세제를 묻혀 스펀지로 두드리듯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짝 묻은 얼룩은 고운 샌드페이퍼나 뻣뻣한 솔로 문질러 준다.



모직의류

두꺼운 모직코트나 재킷은 자주 세탁하기 어려우므로 평소에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깃, 어깨, 소매끝, 아랫단 등 오염물질이 많이 묻어 있는 부분은 보통 쓰는 양복솔이나 스펀지로 두드리 듯 털어준다. 솔질로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경우는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벤젠에 적신 무명천으로 지우면 된다.

겨울철 모직의류는 퀴퀴한 냄새가 배기 쉽고 세균도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먼지를 털고 정기적으로 섬유털취제를 뿌려 관리해 주면 항상 새옷처럼 입을 수 있다.



오리털류

오리털, 양털과 같은 옷은 비벼서 털을 고르게 펴준 뒤 드라이클리닝을 해줘야 하는데 세탁소에 맡기기 전에 반드시 건조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한다. 오리털이나 양털류의 파카는 털이 뭉칠 위험성이 많기 때문.

세탁을 한 뒤에 바람과 열이 나오는 건조기에 말려야 오리털 고유의 보송보송한 털이 살아난다.



니트류

가디건·스웨터 등의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면 옷이 처지거나 옷걸이 모양대로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바닥에 접어서 두는 것이 좋다.

겨울니트는 모 혼방비율이 높아 구겨질 가능성이 크므로 말아두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넓은 바구니에 반으로 편편하게 접어 넣어둔다.

이때 니트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분류하기도 쉽고 방충 효과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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