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피부관리는 이렇게
초겨울 피부관리는 이렇게
  • 장업신문
  • 승인 2001.11.2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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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케어와 A3F [on] 필링젤

날씨는 건조주의보, 피부는 각질경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11월.



유난히 이맘때면, 얼굴이 칙칙해지고 화장이 잘 안받는다면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다. 이런 증세는 다름아닌 각질 때문이다. 계절적 요인에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가 더해진 요즘 예년보다 더 많은 여성의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 아무리 화장을 해도 버짐같이 들떠 가라앉지 않는 각질로 괴로워하고 있다.



각질은 이미 생명력을 잃고 죽어있는 세포들의 단단하고 건조한 얇은 껍질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각질이 피부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으면 얼굴을 칙칙해 보이게 하고 화장이 잘 받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질이 표피에 쌓여 있으면 아무리 좋은 영양성분을 공급해 준다고 해도 피부 속까지 영양성분이 흡수되기는 어렵다.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각질은 왜 생기는 걸까?



피부의 진피에서는 27~30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며 주기가 지난 세포는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제 역할이 끝나죽은 세포가 바로 각질인데 이 세포는 진피에서 밀려나 표피에서 각질층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세포가 새로 생기고,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턴오버’라고 하는데 피부 세포가 노화됨에 따라 이 턴오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떨어져나가야 할 노화된 각질이 그대로 얼굴에 남아있으면 허옇게 버짐처럼 보이게 된다.



각질이 쌓이면 나타나는 현상



각질은 죽어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피부에 그대로 남아있다면 여러가지 피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우선은 피지와 결합해 모공을 막고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이로 인해 모공까지 넓어지게 된다. 각질이 얼굴에 남아있으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데 얼굴에 얇은 막이 하나 씌어 있으니 갑갑하고 칙칙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 화장을 해도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 각질 때문에 화장이 피부에 밀착되지 않아 피부와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하얗게 각질이 올라와 있다면 아무리 화장을 해도 일어난 각질을 커버할 수는 없다. 오히려 화장을 할수록 각질을 더 잘 보이게 할 뿐이다.



각질 제거제와 응용법



이런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시중에 많은 각질 제거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각질 제거 제품을 고를 때는 내용물 안에 들어있는 스크럽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것으로 고른다. 스크럽은 얼굴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알갱이가 크고 거칠수록 피부에 자극을 주고 과도한 각질 제거로 피부가 더욱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방법은 피부 상태에 따라 지성피부는 주 2회, 중성피부는 주 1~2회, 건성피부는 주 1회 사용하고, 사용방법은 세안 후 적당량을 덜어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바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세안한다. 이렇게 각질을 제거하고 나면 피부가 깨끗하게 청소된 상태이므로 푸석해 보이던 피부가 더욱 투명하게 보이게 되고 피부 유용성분 흡수가 원활해져 피부가 더욱 건강하게 유지된다.



<이은정·한국화장품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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