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쓴 화장품학
알기 쉽게 쓴 화장품학
  • 장업신문
  • 승인 2000.05.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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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이번호부터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천구 박사의 ‘알기쉽게 쓴 화장품학’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1. 피부가 칙칙해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피부가 칙칙해진다는 것은 피부에 어둡거나 붉은기 등의 색이 나타나거나 그늘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피부가 칙칙해지는 원인은 멜라닌 색소, 이산화탄소를 함유하는 혈액, 피부 그림자 등이 영향을 준다.

피부의 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어 우리 피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 깊숙이 존재하는 멜라노사이트라는 멜라닌 생성의 세포가 자외선에 의해활성화 되어 만들어 지며 신진 대사와 함께 표피층으로 분화되고 각질세포와 함께 탈락되어 없어진다.

따라서 피부가 검게 그을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신진대사가 순조롭게 일어나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 쌓이거나 진피에 침착되어 피부를 거무칙칙하게 하고 기미나 주근깨를 악화시킨다.



혈액의 색도 피부의 칙칙함에 영향을 미친다. 혈액중에 이산화탄소가 함유되면 혈액이 적자색을 띄게 되어 푸르스름하게 멍이 드는 것도 그 부위에 모세혈관에 내출혈을 일으며 혈액중으로 산소가 가지 못하여 피부색이 어둡게 되는 것이다. 눈밑에 생기는 기미도 혈액 순환이 나쁘기 때문에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다음에 피부 그늘이란 무엇인가? 우리 피부는 항상 직사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고 피부, 즉 각질층이 훼손되어 거칠거나 주름이 있는 피부는 광이 난반사 되어 그늘이 심하게 생긴다.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피부로 가꾸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어 피부 표면을 고르게 해야 한다. 목욕후에는 누구라도 피부가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것은 피부의 때나 노폐된 각질이 탈락되어 그림자가 적게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가 거무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자외선차단 제품을 사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멜라닌 색소를 조절하는 미백제품 즉 각질층에 축적된 멜라닌을 빨리 탈락시켜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거나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동시에 마사지 등에 의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수분공급효과가 있는 보습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밝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피부에 대한 세심한 관리는 물론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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