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모] 이지은 대표
[지아모] 이지은 대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6.23 0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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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으로 ‘지아모’ 키워갈 것”
“키즈 미용사업은 ‘엄마’라는 직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요. 머리를 하기 위해 오는 아이들을 달래고 목욕시켜주고 사진 찍어주고….”



영화배우에서 어린이 전용 미용실 ‘지아모’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 이지은 대표는 직접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실생활에서 절감한 어린이 전용 미용실의 필요성을 현실화시켰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지아모는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장남감같은 편안한 감각의 시술의자와 정적인 놀잇감, 커트후 남은 머리카락마저 피부에 해롭다는 데서 착안해 몸에 붙은 머리카락을 제거하기 위한 목욕시설과 파우더실, 여기에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설치한 2대의 공기정화 덕트, 엄마들을 위한 시술공간도 따로 마련을 했다.



특히 온돌을 깐 바닥은 겨울철 온풍기로 인해 탁해지는 공기와 날리는 머리카락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이 대표의 또다른 배려라 따뜻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최대한 아이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를 했죠. 미용실 어디를 둘러봐도 모서리가 없고 문틈은 고무로 처리해 손을 찧을 염려가 없어요. 점판 매대의 유리도 강화유리에 실리콘으로 접착시켜 위험성을 줄였죠.”



또 어린이들에게 사용하는 제품도 유기농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사용·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한의사가 처방해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에도 적합한 한방화장품을 사용, 판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고객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디지컬 카메라로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을 해 주거나 어린이 헤어쇼 등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대표가 중요시하는 유아산업의 핵심은 ‘신뢰’. ‘우는 아이’, ‘보채는 아이’를 달래고 커트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따라와 주는 디자이너들과 어린이가 커가듯 직원과 가맹점주, 내방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치 중시의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는 5년내 최고 50개의 가맹점입니다. 고급화 전략으로 앞으로는 어린이와 관련된 사업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구요 외국에서도 그랬듯이 어린이 전용 미용실의 확고한 자리매김, 이후 패밀리형 미용실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아모의 어린이 커트가격은 2만원이며 퍼머와 염색 등은 5만원선. 현재 가맹점 문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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