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박람회 성과 컸다
두바이박람회 성과 컸다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3.06.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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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10社 상담실적 827만불…272만불 계약 체결
전년비해 3.5배 높은 성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2003 두바이화장품박람회`에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한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는 박람회 기간 중 총 8백27만2천달러의 상담실적과 2백72만3천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6개사가 참가해 4백79만5천달러 상담에 78만5천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던 것보다 참가사는 줄었지만 상담액과 수출액은 오히려 늘어나 실질적인 효과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사태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참가 국가별 부스규모는 다소 축소됐던 이번 박람회에 국내 기업은 (주)에뛰드를 포함해 총 10개 국가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중동지역 최대의 미용용품 박람회인 두바이화장품박람회에는 올해 30개 국가에서 3백50개사가 참가했다. 국가관으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독일·미국·이탈리아·영국·대만·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태국 등 11개국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에뛰드를 위시해 애드윈코리아·아롱웰텍·세화피엔씨·포쉬에·오네스·유진테크·퀸비즈니스·(주)웰코스·화성화학 등 10개사가 144㎡의 전시규모로 이번이 지난 2000년 이후 4번째 참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8백6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계약이 유망한 상담은 이 가운데 70여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던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사태와 사스의 영향으로 국가별 부스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관의 경우에는 고급스러운 국가관 분위기를 연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시회의 규모 상 품목별로 세분화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고 상담시간이 짧아 애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관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홍보관 참여가 필요하고 개별 바이어 상담보다는 지역별 에이전트 계약을 위한 상담이 효과적이며 동시에 색조제품과 헤어컬러, 바디제품 등 각 유형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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