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 이영건 이사
[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 이영건 이사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3.11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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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차별화, CLU프로그램 정착에 최선"





"그릇에 비유하자면 방판은 쉽게 끓고 쉽게 식는 양은 냄비가 아니라 은근하고 오래가는 뚝배기와 같습니다. 초기에 시간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투자비용이 소요되지만 일정 궤도에 오르면 꾸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방판의 꽃을 로제화장품에서 피워볼 작정입니다."



지난해 9월 로제화장품의 방판사업부 총괄 이사로 영입된 이영건 이사는 지난 4개월여간의 현장파악과 올 정책 발표후 2개월여가 지난 3월 7일 인터뷰를 갖고 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96년 로제화장품의 방문판매 전담팀이 구성이 됐지만 목표만 있을 뿐 이렇다할 정책이나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부 변칙적인 영업이 돼 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부재에 따른 6년여간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중책을 맡은 만큼 오는 2004년까지는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이사는 기존에 시판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방판의 역사가 짧다는 열세를 면치 못한 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의 회생을 위해 맨투맨식의 접근방법으로 조직원을 설득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책도 지원도 없는 로제화장품의 방판을 주도 해 온 일부 대리점들이 "그래도 제품력이 뒷받침되고 자신있게 권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려준 데 상당히 고무됐기 때문이다.



일부 상위 메이커들이 절대적인 쉐어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도 방판만을 고수하면서 오랜기간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방판전문 업체들을 면밀히 분석한 가운데 틈새시장의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이사는 결국 로제화장품의 모 회사인 한국도자기를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방판사업부의 정책 시스템을 타 업체와는 차별화되게 수립했다.



대리점이 조직을 구축하고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신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리점과 판매사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등 신입사원의 정착과 판매사원의 육성관리를 위한 직급제도인 CLUP(Councellor`s Life Upgrade Program) 등을 완비, 각종 장려금과 자녀장학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출하율을 기존 40%에서 60%로 늘여 본사보다는 대리점이 CLUP 2003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적으로 늘인 것이 특징이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를 사업부 슬로건으로 한 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는 이제 각 대리점이 `1t(톤)의 생각보다 1g(그램)의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여기에 교육과 광고홍보까지 지원해 판매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과다한 목표를 잡지는 않습니다. 로제화장품의 경영방침 그대로 이익경영을 우선으로 하면서 빨리 식지 않는 뚝배기처럼 은근함과 꾸준함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로제화장품 방판사업부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20억원, 대리점 20개와 판매사원 3백여명선. 올해 이영건 이사는 이를 50억원과 대리점 50개, 판매사원 1천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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