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설명회 정기 개최·자율점검제 확대



지난 9일자로 신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부임한 방옥균(57) 청장을 지난 23일 서울청 청장실에서 만났다.



젊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신임 방 청장은 이날, 서울청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율점검제를 강조했다. 또한 허위과대광고 등 약사감시 대상자 중 `블랙리스트`를 작성, 적절한 행정지도를 통해 궁극적으로 화장품 산업발전을 꾀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청은 서울시와 강원도, 그리고 경기 북부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소비품의 50%가 이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고, 화장품수입자 중 90% 이상이 서울 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



현재의 미약한 행정력을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사후관리쳬계 확립이 시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에 이에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한 민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사전예방감시체계를 활성화하고, 화장품 유통관리업무를 기획감시 위주로 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자율점검제(Self Audit)를 지속적을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을 목전에 둔 지금, 보건전문기관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일대 도약을 준비 중이라는 방청장. 그는 `서울청은 수도권이라는 지역특성상 명실공히 타 지방청을 대표·선도할 책임을 느낀다`며 서울청의 위상에 걸맞는 선진행정을 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화장품산업의 경우, 그는 대외경쟁력 강화를 마련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화장품산업은 새로운 성분과 제형개발 등 기술분야에서 산업디자인, 마케팅, 광고분야까지 총 망라돼 있는 종합산업으로 정부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화장품산업의 특화와 무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능성제품 확대`라는 기본 정책방향에 따라 후속 집행업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다음 3가지 측면에서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화장품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이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산업 여건상 국내 신원료와 신제품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지원의 활성화를 통해 수출을 장려하고 해외 유명전시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각국의 화장품산업 관련 정보제공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덧붙여 방옥균 청장은 수입화장품 등 화장품 전반에 대한 관리·점검 역시 `사후관리체계 확립`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화장품 수입자 중 90%이상이 서울지역에 밀집해 있지만, 서울청 정규직원은 현재 59명에 불과함으로 행정인력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합니다.

이에 2001년도부터 의약품등(화장품 포함)의 제조·수입업소에 대한 자율점검제를 도입해, 인터넷보고 시스템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등 약사감시정책은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교육·홍보를 통한 예방·유도형 행정을 구현하는 행정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청은 첨단분석장비(유전자재조합 식품 등) 설치 공간 부족 문제 등을 해속하기 위해, 2004년말 양천구 목동에 대지면적 8천9백70평방미터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 `독립청사신축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력 : 87년 8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졸업(보건학 석사), 94년 6월 미국오레곤 주립대학교 박사과정수료(보건관리학)



▲ 주요 경력 : 74년 7월∼92년 7월 보건복지부 근무, 92년 9월∼94년 6월 미국오레곤주립대학교 파견(4급), 94년 7월∼96년 4월 보건복지부 국립동해검역소 소장(4급), 96년 4월∼0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 근무, 식품안전국장 역임, 01년 2월∼01년 12월 중앙공무원교육원 최고정책관리자과정, 02년 1월∼03년 1월 8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03년 1월 9일 ∼ 현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