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서경배 사장
태평양 서경배 사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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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제품 개발`이 곧 `경영혁신`








-앞으로 화장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시판시장의 발전을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 방침입니까?



▲시판경로에서 소비자들이 타경로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화장품의 주 유통경로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타경로 특히 슈퍼, 마트시장 등과 차별화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점은 OP실시로 가격 할인이 없어지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전문점 경로의 차별화를 돕기위해, 우선.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시판경로에 공급할 것입니다. 특히 의약분야와 융합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고기능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소비자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오페 레티놀 2500과 같은 `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문점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고 고객관리를 강화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마케팅을 개발해 공급할 것입니다. 예를들면 그문점의 고객관리 프로그램, 상권별 진열기법, 머천다이징기법 등을 보급하는 것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화장품 전문점들이 이를 토대로 화장픔 판매의 전문성을 키우고 화장품 경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 오픈 프라이스 제의 시행과 외제 화장품의 국내시장 공략이 강화되는 등 시장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슴니다. 시판시장의 유통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요?



▲기본적으로 전문점의 소매력강화에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소비자와 가까이 있는 소매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권별로 전문점의 형태를 몇가지로 나누어 상권의 특성에 부합하는 전문점이 될 수 있도록 점내 디자인과 머천다이징을 차별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카운셀링 매장과 셀프헝 매장 등으로 구분해 각 형태의 매장에 맞게 지원을 해 나가는 것이 바로 그런것들입니다.



아울러 대리점에 대해서는 이미 특약점들과 회사 사이에 구축해 놓은 전산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생산, 판매, 물류시스템과 통합하고 자동재고 보충 시스템을 확립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바로 이같은 취지로 지난 1월 수도권 지역의 전문점주를 대상으로 전문점 경영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전문점의 선진화와 유통체계의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세계 10대 화장품회사로 도악하기 위한 세계화 전략도 구체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프랑스와 중국 현지에 화장품 공장을 설립해 구미시장과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시장에서는 이달부터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로리타 렘피카 향수를 발매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개방된 시장환경에서는 국내에서 외국화장품과 싸워 이긴다면 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세계 유수 브랜드와 싸워서 이기고 이때 비축하는 힘으로 외국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세계시장을 미주, 구주, 동남아, 중국 등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공략할 계획인데 그중에서도 우선 문화의 유사성이 높고 경쟁우위에 있는 태평양 연안국쪽으로 진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태평양 연안국에는 아모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은 현지에서 개발한 리리코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양대축을 삼아 세계시장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 자회사 설립계획도 밝히셨는데 이에대한 앞으로의 추진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은?



▲화장품은 선진형 성장산업입니다. 우선 화장품 산업을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법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이러한 시장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회사를 설립할 방침입니다.



또 태평양이 지금까지 축적해놓은 강점을 사업화 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이미 축적된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태평양정보기술」이라는 독립된 회사를 설립한 바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구성된 스타네트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부가가치 통신망을 구축하면 좋은 사업기회를 또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태평양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사업성 있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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