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시장 뛰어든 나이스화장품 손시헌 사장
방판시장 뛰어든 나이스화장품 손시헌 사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8.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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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조직으로 승부 걸겠다"









『방문판매는 최상의 제품개발과 완벽한 판매조직망을 얼마만큼 가동시킬 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봅니다. 나이스화장품은 이 두가지를 토대로 정상적인 방문판매방법을 통해 화장품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지난 4월 자본금 7억원, 임직원 1백여명으로 화장품 방문판매에 뛰어들었던 나이스화장품 손시헌 사장(49)이 밝히는 방문판매의 성공가능성은 분명했다. 특히 손사장은 자신의 현재 국내 방문판매회사를 대표하는 청호물산에서 익힌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 방문판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나이스화장품은 신상그룹인 청호그룹의 5번째 신설 법인으로 지난 4월 프랑스 전문스킨케어인 빠이요 제품을 직수입해 국내시장에 공급하면서 화장품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클렌징,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 6개 라인에 36개 품목을 내놓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유아용 화장품인 루친 베베 6종을 런칭시켰다. 또 30대초반 여성에 적합한 로컬제품인 베니즈와를 내놓았다. 즉 고기능성의 수입품과 국산품을 동시에 발매해 외국다단계 판매회사와 제품의 차별화를 기했다.



『현재 국내 방문판매는 이중 가격이 형성되어 판매되는 등 비정상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방문판매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의 관리소흘에 따른 것이라고 봅니다. 에이전트가 곧 하나의 점포이므로 고객을 직접 찾아나서는 에이전트의 질적향상을 위한 투자나 노력은 회사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사장은 확실한 조직관리와 에이젼트의 질적향상을 이끌어 내면 매출확대가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나이스화장품은 현재 경인지역에만 2백여개의 지점을 두고 3천여명의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3백억원. 손사장은 올해말까지 판매조직을 전국에 4백여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방문판매뿐만 아니라 시판시장에도 참여해 세계시장으로 웅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수기 사업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나이스 화장품의 앞으로의 횡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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