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매출신장 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것입니다. 우선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마케팅 전략을 수행해 브랜드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자연을 찾는 사람들을 인수한 이은석 사장(43)은 (주)은창무역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지난 84년 설립된 은창무역은 브러시 수출업체로서 그 입지를 강화해 왔고 98년부터는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내수시장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인수동기에 대해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이 사장은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경영원칙과 내수시장의 원리를 적절히 접목해 점진적인 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 대리점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현장 감시활동을 통해 출혈경쟁이 거듭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본사와 대리점은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동반자적 관계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사원들에게 항상 자신있게 행동할 것을 강조하는 이 사장은 “열심히 일한 만큼 그 댓가를 지불할 것입니다. 그 희망을 갖고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이 사장은 올해 안에 대리점 30개를 확보하고 매출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은 물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그에게서 강한 집념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