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컬러시장에 새 바람
중저가 컬러시장에 새 바람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10.11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25세 직장 초년생 겨냥 … 4백여 전문점 확보

구속없는 자유·쿨한 이미지 살리고

신유통 개척위한 교두보 마련 총력

합작논의 초기부터 설립까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가네보&금비화장
개발배경



극심한 경기 침체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이미 신유통 중심의 유통 개편이 빠르게 전개되며 시장을 리드하는 주 유통경로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처키 위해 일본 가네보사는 지난 1997년 2월 과감한 색감과 신선한 아이템을 갖춘 新 메이크업 시리즈 케이트(KATE)를 발매했다.



1887년 창립이래 올해로 1백14년의 역사를 지닌 가네보. 그들의 전통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출시된 케이트는 지난 99년에는 신비한 이미지의 아티스트 Olivia를 이미지 캐릭터로 기용해 ‘쿨하고 샤프(Cool& Sharp)’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토털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가네보사는 케이트의 지난해 매출이 80억엔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어 더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



‘NO MORE RULES’.



2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한 케이트는 국내 22세부터 25세 사이의 젊은 직장초년생을 핵심 타깃으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느끼게 해주는 테마를 기본으로 구성하고 있다.



케이트가 그냥 부르기 쉬운 이름이라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명으로 채택됐듯이 패셔너블한 이미지가 중시될뿐 케이트에 대한 설명에는 그 어떤 규칙도 있을 수 없다.



구성.주력제품



제품 구성은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섀도, 립스틱, 네일까지 4가지 카테고리.



이중 주력 제품은 후레쉬 크러쉬, 립스틱 N, 허니 하트 루즈, 네일칼라 N이다.



아이섀도 후레쉬 크러쉬는 지난 99년 가을겨울 시즌에 일본의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라돈나 상을 받는 등 1백만개 이상이 팔려나가는 히트를 기록한 제품. 보는 각도에 따라 아름답게 발색되는 빛과 색이 오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파우더 타입으로 파우더와 글로스 2종류의 질감이 서로 매치됐다.



마케팅 전략



22∼25세의 직장 초년생을 핵심 타깃으로 공략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은 ‘영 셀프 마켓’을 집중 공략한다는 유통전략.



국내에는 신유통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점과 기존 금비화장품의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시판시장을 먼저 공략한다.



우선 전국 가네보 체인점 중 올 연말까지 4백여곳에 케이트를 런칭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지난달 말까지 1백50여개의 전문점에 입성함으로써 순조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판시장내에 카운슬링종과 셀프셀렉션 존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기존 고가의 스킨케어 중심의 가네보 제품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중저가 컬러 시장을 집중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이달부터 본격적인 점두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집중함으로써 체인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표적 집단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케이트 테스터는 발매 6개월전부터 가네보 체인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냈다. 블랙과 실버, 레드를 중심으로 만들어갈 케이트의 트렌드한 이미지가 현장에서 수용될 수 있도록 했다.



케이트의 초년도 매출목표는 20억원. 향후 잇비 스윗치 등 셀프 지향 브랜드의 공격적인 도입으로 K&K는 5차년도인 2005년에 5백억원의 매출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년도에 매출 대비 40∼50%를 마케팅 비용으로 투자할 것이며 이달초 케이트 홈페이지 개설, 내년 봄 TV광고 본격화 등을 통해 케이트의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기존 컬러 시장에 강력한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