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유통전략도 지난 96년 패밀리 숍 제도를 전문점 라인에 도입했던 이자녹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몇몇 브랜드의 패밀리 숍 개념의 취급점 내실화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기존 단순 제품 공급정책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미지에 적합한 매장 분위기 연출, 고객별 특성에 기초한 카운슬링과 판매방법에 관한 종합적인 지원을 체계화함으로써 보다 쉽게 판매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우위를 다지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대 화장품전문점 지원 방향은 고객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통과 메이커 상호간 윈-윈을 추구하고 우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타유통 대비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달 출시 예정인 이자녹스 하이 프리미엄급 화장품인 이자녹스 프레스티뉴는 고객별 니즈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컨셉의 제품으로 이자녹스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패밀리 숍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랜드력 강화 차원에서는 고객의 코스트 대비 차별적인 가치 제공과 제품구매와 사용 후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뢰확보를 목표로 한 브랜드 관리의 체계화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도한 물량 공급을 지양하고 브랜드력 축적을 통한 장기적인 수요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 디지털화되는 환경에서 전문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전문점클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올해 다소 주춤거리는 시판경기는 새로운 질적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바로 이러한 기회를 우수한 제품개발과 브랜드력 향상, 그리고 전문점 유통채널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원 등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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