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프리르·마쉐리·우노’ 3각 편대
‘아스프리르·마쉐리·우노’ 3각 편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3.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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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억원 목표…전문점·매스마켓 향해 총공세

국내 모델·한채영, 일본 모델 야마구치 동시 기용

E-마트 시범 입점·연내 100개 진입 목표로 대시



에센디화장품 시세이도 코스메니티 브랜드 발매 전략



매스마켓시장 진출 배경

브랜드 구성·특징

마케팅 전략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셀프-셀렉션 마켓(Self-Selection Market)에 일본 화장품 메이커 1위인 시세이도와 국내 식품업계 선두기업인 대상이 합작사를 설립,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섰다.



일본 시세이도코스메니티 사업부와 한국내 식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상(주)이 51대 49의 지분(자본금 70억원)으로 지난해 8월 설립한 에센디화장품(주)(S&D COSMETICS)은 당초 4월경에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앞당겨 1개월 먼저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약 4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슈퍼마켓과 대형할인점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 기대를 걸고 올해 2백억원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에센디화장품.



동사의 시세이도 코스메니티 브랜드 발매 전략을 알아본다.



S&D화장품(주)의 설립은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 하나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셀프-셀렉션 시장의 타당성 검토 결과 국내 시장에의 접목이 성공을 가져 올 것이라는 확신이며 다른 하나는 제품에 대한 심리적인 만족도를 근거로 브랜드 가치를 판별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 니즈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다.



마케팅부 총괄 팀장인 장영학 과장은 프리젠테이션에서 국내 시장 동향을 ▲ 셀프지향 고객 가치관 ▲ 구매 패턴 다양화 ▲ 제품 정보 대량·다양화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이러한 결과에 따라 차별화된 매스마켓 전용 브랜드의 개발과 도입을 위해 관련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매스마켓은 올해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화장품 시장내 유통별 점유비에서도 처음으로 10% 벽을 돌파, 4천억원대의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제 충분히 그 시장성을 갖추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이 바로 대상과 시세이도의 의기투합을 부른 배경이다.



현재 매스마켓 내 품목별 매출 구성은 스킨케어 40%, 메이크업 20%, 남성용화장품 18%, 헤어케어 10%, 바디케어 6%, 기타 6% 순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장 특성상 첫 도입 브랜드는 여성 기초 브랜드인 아스프리르와 남성 종합 브랜드 우노, 그리고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마쉐리 등 3개 브랜드다.



기초화장품 아스프리르는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는 한방식물 시호 엑스를 주성분으로 첨가했으며 피부를 보호하는 트레할로스 성분을 배합해 보습감을 높였다. 기초 로션과 에멀젼, 톤 업 폼 등과 함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스무스 베이스와 훼이스 코트, 팩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판매가로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선이다.



신세대 남성화장품 우노는 전제품 무향료, 오일 프리를 특징으로 헤어케어부터 스킨케어까지 전 제품이 출시됐고 8천원대부터 1만3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마쉐리의 경우 헤어케어는 손상된 머리결을 모발 깊은 곳에서부터 보수하고 코팅시키는 투명 헤어매니큐어 효과가, 바디케어는 각질제거와 수렴효과가 우수하다. 가격대는 5천6백원에서 9천4백원선이다.



외국계 브랜드지만 한국 소비자를 위해 모델은 국내 배우를 새로 기용해 광고를 제작했다. 우노와 마쉐리 모델로 탤런트 고수와 한채영 씨를 각각 캐스팅, 이달 말부터 대대적인 TV광고를 펼쳐나가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매스마켓 브랜드 대부분이 3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반해 20대 초반의 젊은 모델들을 기용함으로써 에센디화장품의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프리르는 일본 배우 야마구치 토모코가 모델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매장 디자인 컨셉은 브랜드 스토리를 표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상품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계획으로 아스프리르, 마쉐리, 우노 등 3개 브랜드에 각각 차별화된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간제작의 컨셉이다. 각 브랜드마다 중앙에 위치한 메인 집기와 사인보드 집기의 조합으로 매장을 구성하며 광고 비주얼과 정보 전달 기능을 가진 이들의 집기 최상단에 원형의 네온사인이 매장 전체를 총괄토록 했다.



이와 관련해 우노는 새로운 스타일링 제품에 대한 하우투(HOW-TO) 정보와 테스터 등을 갖춰 ‘HARD&STYLISH’ 한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쉐리는 샴푸는 오렌지, 린스는 옐로우, 바디는 핑크, 그리고 헤어 스타일링은 레드로 매장을 화려하게 만들며 아스프리르는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레드 컬러를 기본으로 촉촉함과 싱그러움을 형상화한 매장 구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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