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 런칭 전략
(주)태평양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 런칭 전략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6.2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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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에 물 함유하는

‘솔리드 에멀젼’기술 적용

제형의 혁신 선언 … 바를때 상쾌하고 피부부담 ‘제로’





지속적 효과·주름커버 기능까지 겸비

4년여 연구개발 끝에 새로운 시장 열어






(주)태평양(사장 서경배·www.laneige.co.kr)이 올해 여름, 파우더 제형 제품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야심으로 출시한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 이 제품은 파우더에 물을 함유시키는 최첨단 분체기술 ‘솔리드 에멀젼 기술(Solid Emulsion Technology)’에 의해 탄생됐으며 60% 이상의 순수 물을 함유한 수분 파우더라는 혁신적인 제품 컨셉과 기능, 제형을 가지고 있다.



개발배경

메이크업을 하는 소비자들은

▲ 파우더가 피부에 유해하며

▲ 화장막이 두터워 피부가 갑갑하고

▲ 피부에서 들떠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를 공통된 니즈로 삼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등에 파우더가 쉽게 뭉치거나 얼룩져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하며 모공이 파우더에 막혀 피부가 더욱더 갑갑해진다는 점에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착안한 태평양 기술연구원은 최첨단 분체 개발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개발에 착수, 약 4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해 피부에 무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잔주름과 모공을 두드러지지 않게 커버해 주며 무엇보다도 피부에 발랐을 때 상쾌함을 주어 피부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는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게 됐다.



소비자 품평에서 나타난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의 우수성

태평양은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 개발에 성공한 후 이에 대한 품질력의 입증을 위해 20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 소비자 70명을 대상으로

▲ 수분감(상쾌함)

▲ 링클커버

▲ 화장막 두께감

▲ 화장 지속성 등 4가지 영역에 대해 품평을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와 여타 2개의 루즈 파우더가 사용됐다. 편의상 구분은 A, B로 명명한다.



▲ 수분감: 상쾌한 사용성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한 것이다.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이 제품이 월등한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각 제품의 수분 함량이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 64.8%, 루즈 파우더 A 0.6%, 루즈 파우더 B 0.1%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이같은 만족도의 차이는 수분 함량의 차이에 의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링클커버: 주름을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평가에서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에 대해 응답자 70명 가운데 62명이 링클커버에 대해 만족한다는 대답을 했다. 이는 물에 젖어 녹아있는 파우더가 피부결 사이로 균일하게 배열돼 잔주름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루즈 파우더 A, B에 대해서는 응답자 70명 가운데 53명이 은폐력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화장 후 피부골을 따라 뭉치거나 균일하게 도포되지 않아 모공이 들떠 보이거나 링클커버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응답을 했다.



▲ 화장막 두께감: 피부에 도포시 화장막 두께감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했다. 이 결과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가 우수하다는 품평자는 53명,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응답한 품평자는 17명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의 경우 블러시로 바를 때 나노 크기의 입자가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배열되는 반면 기존 루즈 파우더는 그 입자 크기가 수십 마이크로에 달해 화장막이 두껍고 피부 부담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화장 지속성: 화장의 지속성 여부를 판단하는 이 항목의 경우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는 기존 루즈 파우더에 비해 약 25% 이상의 향상된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미세한 초미립자 파우더가 과도한 피지를 흡수, 번들거림없이 화장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수상에 녹아있는 파우더가 물과 같이 피부에 밀착돼 밀착력이 우수한 만큼 지속성도 향상됐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마케팅 전략

태평양은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개하면서 우선 제품에 대한 컨셉을 ‘바를 땐 상쾌하게, 바른 후엔 주름 커버`로 내걸었다. 즉 제품 자체가 물을 다량으로 함유, 상쾌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피부 주름과 모공을 눈에 띄지 않게 도와주는 파우더로 자연스러운 화장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준다는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전속모델 이나영을 기용한 광고를 전개함에 있어 제 1차적인 과제로 수분과 파우더가 만나 전혀 새로운 제형과 특징, 컨셉으로 탄생된 제품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분이 파우더에 함유됐다’는 사실 자체가 이슈화될 수 있도록 화제성을 부여했다. 따라서 광고 컨셉은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수분 파우더’로 설정해 ‘수분이 숨어 있는 수분 파우더라 바르는 순간 스며든다’라는 사실을 전달하도록 설정했다.

이와 함께 기대감 조성을 통한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파우더의 새로운 형태로서 전혀 어울릴 수 없는 물과 파우더가 하나로 만났다는 데 대한 놀라움, 또는 경이감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결국 이를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인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 - 브러시

태평양은 라네즈 아쿠아 파우더의 가장 큰 특징인 수분의 직접적인 피부 전달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장도구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다섯 차례에 걸친 소비자 패널 테스트를 실시, 브러시가 가장 적당한 화장도구임을 확인했다. 수분이 숨어있는 이 제품을 퍼프로 사용하게 되면 파우더의 수분이 퍼프에 흡수돼 피부에 대한 효과적인 전달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파우더 퍼프의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브러시에도 한 번에 많은 양의 파우더를 취할 우려가 있다. 이는 파우더가 피부에 잘 펴발리기 전에 수분의 증발을 가져오기 때문에 뭉침을 야기할 수 있다. 태평양은 이 제품의 용기와 브러시에 대해 특허출원(특허출원번호 제 1994-0032824호)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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