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업계 - 백화점 침체 여전
일본 장업계 - 백화점 침체 여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11.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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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뚫기` 고심..대중브랜드 대신 전문제품 투입 모색





장업계의 불황탈출전망이 여전히 어렵다는 진단속에 일본의 백화점내 화장품 실적이 계속 내리막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마전「니혼바시 도큐」백화점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는 아직도 백화점업계의 불황이 바닥을 치지 못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백화점상품 가운데 불황을 먼저 탄 것은 가구 등 고액상품이었으며 불요불급한 사치품보다는 생활필수품인 식료품이 불황을 덜 탓다.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도 팔리는만큼 고급품이 많지만 여성으로서는 화장품이 없을 경우 外출조차 어려운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에 그사용습관을 당장 중지하거나 바꾸기 어려워 화장품의 불황기 영향은예측보다 가벼운 것 같다. 그런대로 메이크업화장품브랜드의 계속되는 시장도입과 신제품출시는 화장품판매점과 메이커가 협력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대형백화점의 화장품매장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종래 백화점의 화장품코너의 얼굴이라면 국내외 대형메이커의 주력제품 진열장이었다. 이같은 풍경은 지금도 중소화장품업소나 지방점포의 경우 그 모습이 그대로 바뀌지는 않지만 대형백화점중에서도 대도시번화가의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주력화장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엿보인다.



대신 판매점을 엄선해서 간추린 소수정선주의 브랜드쪽으로 중점이 옮겨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근 있따라 출시되는 MAC이나 바비 브라운 같은 업체의 메이크업 브랜드나 메이커측의 대응수단 마련을 위란 「아뭇 오브 브랜드등이 그것이다. 화장품을 새로 도입해서 약1년이 지난 쿄토의 항큐가 와라마치점의경우 모든 브랜드를 브랜드가 아닌 품목으로 통일하는 차별화정책을 택했는데 이것은 주변에 유명백화점들이 즐비해서 후발점포로서는 같은 유명브랜드를 진열해도 경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취해졌다.



한편 화장품전문점들 사이에서도 제도품메이커에 대해 거듭 전문점전용화장품을 만들어 공급해 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각점의 주역인 제도품의 매스브랜드를 갖고서는 슈퍼마켓이나 트럭스토어 대형점들에게 손님을 빼앗겨 고전할 것이 뻔하며 따라서 다른 업태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전용브랜드를 취급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인 것이다. 이것은 백화점이 대중브랜드 이외의 취급을 선호하는 아웃 오브 브랜드추세와 일맥상통한다.



주요메이커의 백화점을 위한 신규브랜드 도입수는 7개그룹에서 32개 브랜드를 헤아리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증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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