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게 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커가 생각하고 있던 요구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안고 있는 피부고민도 더욱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고유한 생체리듬에 주목해 개발에 참여한 화장품도 등장하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피부와의 관계·호메오스타시스(생체항상성)적 발생도 중요해지고 있다. 영원히 아름답고 싶은 여성의 꿈을 어떤 발상으로 실현시켜 가느냐가 화장품 개발의 방향성이라 할 수 있다.



96년 한해에도 이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신제품이 등장했다. 그중에서 사용된 신기술·신규성분은 표와같다



공통적인 점은 환경과 피부의 관계를 파악하고 자외선 대책으로서 베이스메이크업, 특히 파운데이션은 소재에 새로운 기능을 갖춘 것과 쾌적한 감촉을 갖게 하는 것 등이 상품화 되었다. 스킨케어는 자연스러움·워터베이스·식물추출성분이 많이 함유된 상품들이 늘고 있다. 최근 식물추출 성분이 늘고 있는 것은 동물기원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한 반응 때문으로 보이며 광우병 파동이 이를 촉발시켰다.



96년에 발표된 신제제·신소재는 화장품용 보습제 「히포타우린」(시세이도),「아스코르빈PS」,「단백질 분해효소(아쿠아피트 효소)」 (이상 가네보 화장품 연구소),「세미그래스파우더」,「워터피트파우더」,「워터피트오일」,「클리어덱스UV」(이상 가네보),「산화셀륩·실리카 복합체」(고세),「선셀타-SP」(시세이도),「CTP」 (삼성제약),「수성 네일에나멜/가오) 등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연구로는 「각질층의 광학특성 연구와 튜럴 루킹케이크업 화장료 개발」(폴라 화장품 요코하마 연구소),「DHA 고순도 정제기술」(시세이도),「정제 동백유의 황색 포도구균에 대한 억제효과」(大島椿),「오트밀 추출 엑스의 생리작용 연구」(가오 연구소) 등이 진행됐다.



신소재·신기술을 구사한 고품질의 화장품이 다수 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화장품이 과연 유용성이 높은 것인지에 대한 평가기술 확립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타분야 기술 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