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쟝센 인디영화제
제1회 미쟝센 인디영화제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1.08.01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에 세종대 `스푼` 선정
`연색남녀` 주제 52편중 10편 뽑아



(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의 헤어컬러링 전문화장품 `미쟝센`은 `염색남녀(染色男女)`를 주제로 펼쳐진 제1회 미쟝센 인디영화제 수상작 10 편을 선정하고 지난달 26일 디자이너클럽(압구정동 소재)에서 시사회를 겸한 시상식을 가졌다.



영화 지망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인디영화제에는 총 52편이 참가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정남 심사위원장(한국영상문화학회 총무이사)과 영화감독 장현수·송해성, 작가 송민호, 그리고 (주)태평양 이해선 전무와 BBDO동방 이동수 국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 이민재(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2학년) 씨가 출품한 `스푼(SPOON)`을 대상으로 선정, 트로피와 함께 2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유리`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김진홍(제물포고등학교 재학) 씨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각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량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민재 씨는 "미쟝센이 마련해 준 이번 영화제가 저와 같이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상금은 사람들 마음 속에 무엇인가를 남겨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남 심사위원장은 "미쟝센 인디영화제가 한국 영화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있어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됐다"고 평가하고 6명의 심사위원이 작품성과 예술성과 참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참신성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상황과 사건을 효과적으로 설정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제시함으로써 단편영화의 특징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한 `스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쟝센 브랜드 구학현 프로듀서는 "미쟝센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인디영화제와 같이 영화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미쟝센 홈페이지에 개설돼 있는 여러 영화동아리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ww.mjsen.co.kr





기사입력일 : 2001-08-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