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업 뛰는 기업인 - 유니코스 이원호 대표
달리는 기업 뛰는 기업인 - 유니코스 이원호 대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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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신뢰 바탕, 중견사로 "껑충"

지난해 420억 매출.... 4년만에 업계 다크호스 등장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 시장상황 철저히 적응







지난 93년 설립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유니코스(대표 이원호)가 화장품 전문판매업체로서 뿌리를 내리고 자생력을 구축,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3년 설립당시 2부 8과 4개 출장소였던 조직이 을해에는 5부 5과9개팀 4개 지점으로 확대됐고 본사인원만도 1백70여명인 중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년 성장률도 두드러져 지난 95년 매출 3백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4백20억원을 달성,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처럼 유니코스가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상하간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수행이 신속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타사와의 차별화된 판촉전략을 통해 히트상품을 육성시키는데 성공했고 대리점과 전문점등에 충분한 마진을 확보해 주는 영업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한 경영기조를 살려나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의 업계상황이 이같은 처지라고 봅니다. 혁신적인 변화보다는 현재의 미비점을 보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것이 전환기에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합니다』



이원호 유니코스 대표(55)는 최근 가격제도 변경과 내수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조직역량을 강화시켜 기업특성을 집결시키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 대표는 앞으로도 단기적이고 양적인 팽창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일관성 있는 경영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해 런칭시킨 일렘 브랜드와 피에르가르뎅에 대한 판매가격을 철저히 유지시켜 상품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현재 피에르가르뎅은 20% 이내의 할인판매를 유도하고 있고 일렘은 정찰판매를 고수하고 있다. 또 새로운 신규 브랜드를 런칭시키기 보다는 중심제품인 일렘과 피에르가르뎅에 특징있는 기능성 품목을 보강시켜 브랜드 파워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백만개를 돌파했던 피에르가르뎅 케이크 듀엣의 성공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니즈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소비자들의 기호에 친밀하게 접근하고 적절한판촉전략, 그리고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3가지 요소가 맞아 떨어진 것이지요. 올해에는 로칼브랜드인 일렘 세범 화이트 케이크를 집중적으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차별화된 정책이 뒷바침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내실에 충실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부서별 책임경영을 도입해 권한 이양과 책임역할을 분명히 함으로써 어려운 시장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뚜렷한 신념을 나타냈다.



유니코스는 올해말까지 4백8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내년에는5백억원대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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