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용 기능성화장품 "때아닌 호황"
슈퍼용 기능성화장품 "때아닌 호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2.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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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제일제당.태평양 주도...후발사 가세 움직임도
3대알뜰 주부층이 구입하고 싶어도 값이 비싸 망설여왔던 기능성 화장품이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지하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IMF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슈퍼용 화장품은 고급스럽게 치장한 외제화장품에 밀려 좀처럼 소비자들의 눈길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알뜰구매를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슈퍼용 화장품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또 최근에는 IMF 한파로 저가화장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화장품 회사들이 잇따라 슈퍼용 브랜드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피부노화현상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피부관리를 하고 싶어도 값이 비싸 구입을 망설이는 30대 주부층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2만원대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같은 고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하는 외제 수입제품보다 약 50~70%이상 저렴하며 품질 또한 고급 화장품매장의 것에 비해 손색이 없어 소비자들이 슈퍼용 화장품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피부노화 방지 화장품 「오떼드 링클케어」와 기미,잡티 제거효과가 있는 「오데뜨알부틴 화이트」,제일제당의 「데이시스」,태평양의 「쥬비스 링클 리페어」등이 인기를 끌자 애경산업,도산 C&C등 생활용품업체들도 후발 브랜드를 출시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런 기능성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에대한 파급효과가 동일한 브랜드의 다른 품목인 기초,색조,남성용 등의 제품으로까지 미치고 있어 각사마다 올해의 슈퍼용 화장품의 매출 목표액을 20~30%씩 크게 늘려잡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IMF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올해 목표 매출액을 1백억원대에서 1백50억원대로 크게 늘려잡고 있다.



지난 94년 처음으로 선보인 슈퍼용 화장품은 매년 20%이상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알뜰파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데다 올해는 이러한 저가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화장품 업계의 기대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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