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쉬크 메이크업` 뜬다
올 가을 `쉬크 메이크업` 뜬다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07.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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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CD, STM…핑크·황갈색에 강렬한 금빛 펄 사용


올 가을 여성들의 화장이 차분하고 클래식한 기존 가을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대담하고 생기넘치는 섹시함을 강조한 화려한 메이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 컬러로만 여겨졌던 핑크가 가을 립스틱 메인 색상으로 사용되는가 하면 여름에 즐겨쓰면 금빛 펄이 음울한 가을 분위기를 날려보내듯 한껏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여름 바캉스 시즌에 한발 앞서 이미 가을 메이크업 룩을 발표한 랑콤과 크리스챤디올,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이하 STM) 등은 이번 가을에 글래머러스한 컬러톤으로 무장한 우아하고 섹시한 여성미가 한껏 강조될 수 있도록 보다 화려한 메이크업룩을 선보이고 있다.



랑콤의 `2001 A/W 콜렉션`은 모더니티와 영원한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글래머 룩, 쉬크(CHIC)로 모던한 쉬크함이 때로는 도발적인 관능미를 연상케하는 화려함이 돋보인다. 가을의 칙칙한 회색톤에서 벗어나 엷은 황갈색과 호박색에 금빛 파편이 느껴지는 텍스춰가 특징.



올 봄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선보인 STM은 탐페슈가 제안한 올 가을 메이크업 테마, 당당한 아름다움(Be Radical)처럼 강한 크리에이티브 속에 엘레강스한 표정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 아방가르드와 트렌디, 클래식 등 3가지 룩으로 구분되며 핑크가 아방가르드 메이크업을 위해 립스틱 컬러로 채택돼 투명한 피부톤과 어울려 생기 넘치는 가을룩을 제안하고 있다.



강령한 인상의 프린트와 표현력있는 베이지, 그리고 화려한 액센트컬러인 핑크로 구성된 `디올 컬트`를 선보인 크리스챤디올은 활기 없고 따분한 가을 메이크업이 아닌 유머와 상상,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가을 메이크업을 이끌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고급스러움과 패션 감각이 넘치는 메이크업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패션-프린트` 듀오 아이섀도가 은은한 조화와 강렬한 보색 대비의 8가지 메이크업 패턴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 가을 메이크업 시장에 쉬크한 메이크업 열풍이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기사입력일 : 200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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