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제품에 자외선 차단제 함유되면 효과 배가
미백제품에 자외선 차단제 함유되면 효과 배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6.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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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살펴본 바와 같이 피부색을 결정하는 요소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멜라닌이며 피부 미백을 위해서는 멜라닌의 생성과정을 잘 이해하고 그 산화과정이 진행되지 않도록 저해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피부색을 밝게 하는 방법으로는 ▲ 멜라닌의 생성 억제와 ▲ 이미 피부에 발생된 멜라닌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는 출발 물질인 티로신의 산화에 촉매작용을 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의 작용을 억제해야한다. 이 억제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예가 알부틴. in vivo(인체 내), in vitro(시험관 내) 실험에서 세포증식에 이상이 없는 농도에서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멜라닌 산화과정의 중간물질인 도파의 산화를 억제하는 물질로 비타민 C를 예로 들 수가 있다. 이는 도파퀴논을 환원하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비타민 C는 안전성은 높으나 안정성이 나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미백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고시(2001.3.10.)된 네 가지 미백 성분은 알부틴, 닥나무추출물, 에칠아스코르빌에텔, 유용성 감초 추출물이다.



그 외에도 간접적인 미백화장품 개발을 위해서는 미백의 물질로 각질세포를 제거하여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없애주는 AHA, BHA를 사용할 수 있겠고 자외선을 차단하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할 필요도 있다. 그러므로 미백화장품에는 미백제 뿐만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유리하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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