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 베트남 현지공장 착공
LG생활건강 - 베트남 현지공장 착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3.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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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일환...중국 항주 이어 두 번째



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은 최근 베트남 국영기업인 보카리멕스사와 함께 호치민 인근에 LG생활건강의 고유 화장품 브랜드인 드봉 화장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화장품 공장 「LG-비나 화장품 합작회사」를 착공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절강성 항주에 이어 베트남에 두번째 대규모 해외 화장품 공장을 갖게 됨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에서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LG생활건강과 보카리멕스사는 60대 40의 비율로 투자, 오는 12월에 공장을 준공,2000년부터는 「드봉 에상스」라는 브랜드로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과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이자녹스」 등 고급 화장품으로 올해 7백만 달러, 2000년에는 1천만 달러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조명재 사장은 『동남아 경제권의 중심인 베트남에 최초로 베트남 정부 허가를 획득한 대규모 종합 화장품 공장을 마련, 향후 아세안 7개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화장품인 드봉 브랜드를 생산·판매할 교두보를 갖게됐다』며 『화장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생활 소비재 산업이 동남아 지역과 중국을 거점으로 세계적인 다국적 경영을 실시하는 초석이 될것』이라고 이번 공장착공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베트남은 개혁과 개방 정책이후매년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상류층과 중산층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확실하게 시장을 지배하는 자국 화장품 회사가 없으며, 수입 판매되는 외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 유통량도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호치민, 하노이 등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슈퍼마겟과 고급 화장품 매장이 등장하면서 로레알, 유니레버, P&G 등 세계 유명 화장품사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6년부터 베트남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에 각각 11개와 9개의 드봉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고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의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미스 드봉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피부 마사지 등 미용 서비스와 함께 동양인의 피부에 맞는 처방으로 프랑스나 미국에서 수입해온 화장품보다 더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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